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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2월09일 10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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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배출저감 과제 속 2019 중국 상해창호전시회
11월 5일~8일 상해 신(新)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 본지 참관단 취재!

Fenestration BAU가 주최한 2019 중국 상해창호박람회가 지난 11월 5일~8일까지, 상해 신(新)국제엑스포센터(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창호, 유리, 하드웨어, 기계, 부자재 기업 약 800여 개사가 어우러져 총 50,000㎡에 육박하는 전시면적을 가득 채웠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방문객만 10만 여명 것으로 나타나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 규모의 창호 유리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본지는 변화하는 세계 창호시장의 주요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창호 유리 대표기업으로 구성된 31명의 전시 참관단과 함께 이번 전시회를 다녀왔다.



중국 AL창호 제품 대다수 출품,
고기능성 고효율화에 역점 둬

이번 전시회는 오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목표로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건설 건축분야 에너지 효율화 정책기조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는 때에 개최된 행사여서 더욱 귀추가 주목되었다.
상해 신 국제 엑스포 센터 W1~W5홀, E1~E5홀까지 총 10개홀에 가득차게 전시된 창호제품은 거의 대부분 알루미늄 소재의 제품이었지만, 고기능성 유리와 단열재 부자재 등으로 제품기능을 고효율화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목재와 알루미늄 소재를 결합한 제품도 다수 눈에 띄었지만, PVC창호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전시회에서도 거의 보이지 않아 중국정부의 PVC창호생산공장에 대한 환경규제와, 그동안 낮은 수준의 PVC창호를 생산해 온 중국 내 창호시장의 현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년 전 Fenestration BAU 전시장에서 본지와 인터뷰한 중국 PVC창호 업체 관계자는 “과거 중국시장에 유통돼 온 PVC창호가 압출 및 제조, 생산기술의 부재로 프로파일 두께가 얇고, 휘거나 변형이 많아 건축시장에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외면을 받았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한국을 비롯한 해외업체의 우수한 압출기술로 인해 품질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좋은 PVC 창호가 공급되면서 건축업계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하지만 중국내 PVC창호업체들도 과거의 좋지 않았던 품질수준을 크게 끌어 올리고,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등 좋은 품질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시장이 다시 성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현지업체들 조차도 대부분 알루미늄과 목재 및 이 둘을 결합한 창호 제품을 출시한 모습을 보여, 여전히 중국내 PVC창호의 성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에너지효율등급이 우수한 창호를 메인제품으로
디스플레이

2년전에 개최되었던 Fenestration BAU 참가기업수가 약 725개사 였던데 비해, 이번 전시회에는 약 800여 개사가 참가했으며, 분포면에서 중국기업 수가 약 80%가 넘는 참가 비중을 나타내 출품제품의 거의 대부분이 AL창호를 중심으로 한 중국제품이었다. 하지만 전시주최기업이 독일기업인 만큼 독일을 비롯한 미국,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폴 등의 외국 참가 기업체수도 다수 출품했다.
주요 참가기업으로써, 국내기업인 ㈜부림테크와 ㈜대상테크롤, ㈜씨앤월이 중국현지법인을 통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스페이서코리아, 스위스스페이서, 엘루마텍코리아도 중국 현지법인 및 독일법인 중국지사 등을 통해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하드웨어 기업은 2년전에 비해 출품기업수가 줄어든 가운데 로토, 호페, 킹롱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그리고 호르만, 슬릭, 미룩스, 쿼닉스, 위고마, 폼인더스트리스 YKK AP 등의 세계적인 기업과 다수의 중국 토종기업이 전시회의 백미를 장식했다.  
로토의 경우, 소형창호와 시스템창호, 도어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대형 파티오(Patio) (시스템)창호 및 (시스템)하드웨어 라인업을 메인으로 전시부스를 디스플레이 했다. 슬라이딩과 폴딩, 여닫이형의 핸들과 잠금장치, 모티스락, 힌지를 대형 파티오 창호 및 도어와 폴딩 등 적용제품별로 전시했다. 또한 리모콘 작동 및 지문인식 잠금장치를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킹롱의 경우, 이탈리아의 GALICUBE 브랜드 Tilt & Turn 메카니즘을 자체 전시 부스에 동시 라인업해 눈길을 끌었다.          
AL창호 참가기업의 대다수는 에너지효율등급이 우수한 창호를 메인제품으로 디스플레이 하면서 방범성과 실용성 및 편리성에 기반한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AL시스템창호를 목재와 결합하고, 3중, 4중유리 및 플라스틱 간봉을 끼워넣은 열효율 1.0이하의 제품이 곳곳에서 출시됐다. 단열바 구조의 단열, 기밀을 위한 밀폐 설계구조를 채택한 제품이 많았다. 알루미늄과 목재 결합형 창호를 선보인 미룩스는 열관류율 0.78의 패시브 하우스용 창호를 출시했다. 이 회사의 현관도어는 열관류율 0.67을 기록한다.  
독일기업인 MOSER은 다양한 알루미늄 Alloy 시스템과 함께 고기능성 유리, 간봉 시스템을 결합한 다양한 형상의 단열 알루미늄 창호 시스템을 선보였다.      
도어 참가기업의 경우, 사물인터넷이나 지능형 자동화 인식시스템을 보안기능과 연계해 지문이나 홍채지문인식 등으로 다중 포인트 잠금기능이 있는 도어를 수동 혹은 자동으로 개폐하는 도어제작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다중잠금장치는 한번의 레버작동으로 5중, 6중까지 잠기는 기능을 실현, 프리미엄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자동화는 여닫이나 슬라이딩을 불문하고 대형창호와 도어, 폴딩도어, 대형 및 소형 창호에 접목되어 소비자의 실용성,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었다.
폴딩도어의 경우, 중국 광동성에 위치한 KERSSENBERG지사가 독일기술의 다양한 하드웨어와 함께 폴딩도어 신제품을 전시했다. 이 폴딩도어 신제품은 도어의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중간바 폭을 넓혔고, 창틀에 단차를 둠으로써 밀폐성을 높였다.  
과거 하자 및 고장이 잦아 AS 등의 문제가 불거졌던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는 지난 전시회에 이어 이번에도 출시기업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고사양의 모터를 장착하거나, 수십만번을 개폐 테스트한 데이터를 제시해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증진시켰다.



하이테크니컬로 변모하는 건축기술의 현주소

슬림형 창호는 프로파일 면적을 줄이고, 조망권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SLEEK, GENMO 등의 업체가 프로파일 폭을 대폭 축소한 대형창을 전시했다. SLEEK은 특히 하부 창틀에 레일을 장착, 고하중의 창짝을 부드럽게 개폐할 수 있는 슬림형 창호로 인기를 끌었다. 
비교적 고가격에 속하는 방범방충망은 소형 창문 뿐만 아니라 대형창문과 도어에도 적용되었다. 실내환기를 위해 창문 상부나 측부에 자연 혹은 전동 환기창(Ventilation)을 부착한 창문도 자주 눈에 띄었다. 또한 초고층용 커튼월용 단열바와 고하중용 하드웨어 그리고 이에 적합한 설계시스템은 하이테크니컬로 변모하는 건축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주었다.
에너지의 고효율로 에너지효율이 높은 외부 차양 시스템을 비롯해 퍼걸러, 썬룸, 폴딩도어 제품도 전시회의 다채로운 맛을 더했다.
중국 상해에 있는 YUYA의 경우, 롤 블레이드 시스템의 내외부 차양 및 파사드를 출시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HAUTAU는 빌딩자동화를 메인 콘셉트로 내세운 각종 전동형 창호 하드웨어(댐퍼, 도어클로저, 전동개폐장치)에서부터 환기시스템, 전동차양제품까지 다채로운 전시관을 기획했다.   


한편, 우수한 자동화 가공기술이 중점적으로 선보인 창호 가공기계 전시홀에는 자동화된 용접 및 조립생산라인과 CNC 머시닝 센터, 드릴링 밀링 머신, CNC Copy Routing Machine 등이 전시됐다. 알루미늄 프로파일 가공을 위한 더블 헤드 커팅 쏘우, V Notch 및 Mullion Cutting Saw를 비롯해 PVC 프로파일 가공을 위한 최첨단 CNC Vertical 4포인트 및 6포인트 용접기계, 4헤드 용접기계 등 자동화된 창호 가공기계가 대거 출시됐다. 또한 알루미늄과 커튼월 프로파일을 자동화된 생산설비로 가공되는 모습을 직접 시연함으로서 참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는데,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 팔이 자재를 들어 컨베이어 벨트에 이송하는 모습이 진기한 광경을 연출했다.
한편, 글라스 전시관에는 건축 및 인테리어 유리제품과 제2차 판유리 가공기계 및 부자재, 공구 등으로 유리 산업 전반에 걸친 아이템이 소개됐다. 알루미늄 벤딩, PVC 벤딩, 유리 벤딩제품도 다수 출품하여 창호와 유리제품의 다양한 곡선미를 뽑냈다. 
독일 RODECA GmbH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외부 파사드 시스템으로 개발, 다양한 색상으로 외벽을 연출해 폴리카보네이트 파사드 디자인의 색다른 멋을 나타냈다. 또 WANSHUN PHOTOCHROMIC WINDOW FILM은 태양광에 의해 컬러가 변하는 다양한 윈도우 필름을 선보였다.
그리고 자동 재단기와 적재 이송시스템, 복층유리 자동 생산라인, 간봉과 실리콘, 흡습제 등 복층유리용 부자재가 참관객의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는 원판유리 대형 사이즈를 가공하는데 대비하고, 보다 신속한 가공 및 대량생산, 인건비 절감과 재단 전문가를 구하기 힘든 난제를 자동화 설비로 대체하고, 불량률 최소화에 대한 요구가 시급해 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단열성능을 강조한 복층유리 생산라인과 단열간봉도 주목 받았다.
중국의 자동 재단기 공급 회사들은 속도 개선과 정밀성을 소개하며, 두께 3~19mm까지 오차범위 ±0.15mm, 분당 180M 속도로 정밀 재단이 가능한 판유리 자동 재단기를 시연했다. 자동 재단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간단한 작업지시 입력만으로 다양한 형태의 직선 및 이형유리 재단이 가능한데 세련된 디자인까지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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